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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소개 > 분야별도서
한국경제 톡톡톡
글 : 이동근
출판사명 : 소담
도서분류 : 소담출판사 > 경제/경영
발행일/ISBN/판형/분량: 2013-03-28 / 89-7381-558-6-03320 / 153*225 /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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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각국의 보호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과 내수 모두 어려운 실정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복지확대 등에 관한 대책수립이 시급하다. 장기적으로도 잠재성장율 저하,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 미래 먹거리산업의 부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동근은 이러한 한국경제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정부, 업계, 이익단체, 근로자, 국민들 상호간에 허심탄회한 ‘톡톡(talk talk)’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이 책의 제목을 ‘톡톡톡’이라 붙인 이유다.
이동근은 2010년 국내 최고 전통의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하여 경제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부와 민간업계의 가교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실물경제부처에서의 관료 경험과 대한상공회의소에서의 민간업계 경험을 살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를 포괄하는 균형감 있는 기업정책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다양한 기고와 강의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경쟁력 확보와 기업가 정신 고취에 앞장서왔다.
이 책은 이동근 개인의 소사가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한국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기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고했던 칼럼을 엮어낸 것이다. 경제나 경영학 전문가가 아닌 기업의 입장에서 한국경제를 진단한 칼럼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당시의 상식적이고 평균적인 기업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어 비슷한 현안이 생겼을 때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경제현안에 대한 경제계의 입장과 시각을 듣고,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의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세종은 인사의 달인이었다. 그는 신분의 귀천이나 문벌의 우열을 따지지 않았다. 심지어 과거의 행적도 묻지 않고 역량 있는 인재를 구했다. 황희는 서얼출신에다 과거 세종의 세자 책봉에 반대까지 한 인물이지만 세종이 가장 신임하는 재상이 되어 18년이나 영의정으로 재임했다. 장영실은 중국계 귀화인의 후손이자 관노 출신이었지만 중용되어 조선의 과학기술 수준을 높였다. 최윤덕은 국방에서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아 무관이었지만 재상에까지 등용되었다. 기업의 성장과 쇠퇴는 결국 기업 내부의 인재에 의해 결정된다. 기업은 학벌이나 스펙이 아니라 능력과 인성·열정을 잘 살펴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세종이 등용했던 수많은 인재에 의해 당시 조선이 문화를 꽃피우고 태평성대를 구가했듯이, 그런 인재 채용이야말로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_pp. 18~19, 「세종이 관노출신 장영실 중용한 까닭」 중에서

우리 드라마에서 만나는 회장님은 ‘인자한 얼굴 뒤에 추악한 내면을 숨긴 인물’, 사모님은 ‘고상한 외모지만 속물인 여성’, 아들과 딸은 ‘고급 컨버터블을 몰며 방탕하게 사는 천방지축 족속’으로 그려지는 것이 공식화될 정도다. 범죄수사물이나 가족물이 대부분인 미국이나 영국 드라마와 달리 우리 드라마에서는 기업인 일가가 자주 등장하며 그 역할도 주인공을 괴롭히고 비도덕적 행위를 자행하는 등 악의 축을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드라마 속 풍경은 우리 사회가 기업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반기업정서가 그것인데 그 뿌리는 고려 후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_pp. 66~67, 「TV 드라마 속 반기업정서」 중에서

“수염을 자릅시다.”
17세기 러시아 황제 표트르 1세 때의 이야기다. 표트르 대제는 유럽에 비해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러시아를 발전시키려면 유럽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럽화 정책의 첫걸음은 후진성의 상징인 긴 수염을 자르자는 것이었다.
그러자 귀족과 교회들은 “하느님이 주신 신성한 수염을 깎을 수 없다”면서 일제히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때 표트르 대제가 꺼내든 카드가 이른바 ‘수염세’였다. 수염을 기르려면 해마다 100루블씩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수염세 도입 7년,주류사회에서 턱수염은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옳고 그름을 떠나 세금 체계가 한 사회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_p. 108, 「표트르 대제의 수염세」 중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약자라고 무조건 보호하거나 강자라고 억누르는 방식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과거 산업화를 통해 이 땅에 없던 새로운 일자리를 창조해냈듯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짚신 장수 망하니 고무신 장수에게 장사하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니라 구두든 운동화든 고무신보다 더 잘 팔리는 물건을 만들게 해야 한다.
_p. 162, 「짚신 장수 망할까봐 고무신 장사 말라고?」 중에서

‘날씨가 세계경제의 80%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가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이 그랬던 것처럼 꿇어앉아 기도만 하다간 기상이변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뿐이다. 무쌍한 기상환경 변화 속에 기업경영에 미치는 치명적 위협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다.
_p. 210, 「워런 버핏이 날씨시장으로 간 까닭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