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다녀왔습니다 (안전동
참 아름다운 생명
반짝반짝 변주곡
알 게 뭐야 2
견딜 수 없어지기 1초쯤 전
알 게 뭐야 1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이토록 달콤한 재앙
밤 열한 시
 
> 도서소개 > 베스트셀러
나는 정말 그를 만난 것일까?
글 : 황경신
출판사명 : 소담
도서분류 : 소담출판사 > 비소설/에세이
발행일/ISBN/판형/분량: 1999-05-10 / 89-7381-345-5- / 신국판 / 296쪽
가격 : 7,5007,500원
적립포인트 : 0
배송 가능 기간 : 1~2일 이내 (토요일,일요일,공휴일 제외, 온라인 입금 주문시 입금일 기준)
주문수량 :   권
   
 
 

어느 특별한 시간에 대한 기록

인터뷰다운 인터뷰를 한다는 것. 그리고 인터뷰 기사를 쓴다는 것은 어지간히 어려운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세상에는 좋은 소설, 좋은 시, 좋은 과학서적에다가 좋은 영화, 좋은 음악, 좋은 그림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좋은 인터뷰 기사는 그리 흔치 않다. 나무에 대해, 별에 대해, 바다에 대해 글을 쓰는 것보다 사람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더욱 어렵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은 정말, 참, 알 수가 없는 존재이다. 알면 알수록 모르게 되어 버린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나를 만난 바로 그 순간, '우리'의 세계로 편입된다. 누구와, 언제,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천치만별로 달라진다. 내가 본 것은 바로 '그 순간'의 사람일 뿐이다. 그 이외의 그 사람에 대하여 나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열두 시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도 헤어지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과연 그를 정말 만나기나 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나는 한 사람속에 있는 수천, 수억 가지의 모습중에서 단 하나를 끄집어 내어 쓰는 것일 뿐, 이 이상은 절대 쓸 수가 없다. 그게 어떨 때는 슬프기도 하고 어떨 때는 재미있기도 하다. 나의 글로 누군가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아, 이 사람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정도라면 괜찮겠지만, 그것이 인터뷰 기사를 쓰고 있는 나의 유일한 소망이다.
황경신
같은 작가의 책
세븐틴
세븐틴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 ...
모두에게 해피엔딩
모두에게 해피엔딩
생각이 나서
생각이 나서
밤 열한 시
밤 열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