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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 1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이토록 달콤한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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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소개 > 편집자추천
저승에서 살아남기
글 : 아르토 파실린나 / 옮긴이 : 이수연
출판사명 : 소담
도서분류 : 소담출판사 > 소설
발행일/ISBN/판형/분량: 2011-01-25 / 89-7381-638-5-03890 / 131*187 /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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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은 위험해!
세상에 내가 죽었다고? 여자 다리 좀 흘낏거린 게 무슨 잘못이라고.
어떻게 다시 되돌릴 수는 없나요?

베스트셀러 『기발한 자살 여행』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삐딱한 이야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팔팔하게 건강하고 힘이 넘쳤는데 지금은 죽은 몸이 되어 땅에 묻혔다. 한 사람의 생이 이렇게 빨리 끝장나다니…… 이 책은 ‘불행한’ 사고로 죽은 남자의 저승에서의 유쾌하고 발랄한 삶의 모습들이 웃음과 감동으로 전해지는 작품이다. 핀란드의 문학적 자부심,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삐딱한 이야기로, 작품은 현실의 삶에 염증을 느낀 주인공 남자의 죽은 후의 세상을 유머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 놓았다. 주인공 남자는 거리에서 여자들의 다리를 훔쳐보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는, 결혼과 회사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남자다. 전체적으로 아주 흡입력 있는 책이며, 재미와 감동, 유머와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책이다.

“죽음은 마치 내가 가고 싶은 곳 아무 데나 자유롭게 갈 수 있게 해주는 끝없이 긴 휴가 같다. 나같이 일에 지쳐 살던 사람에게 죽음은 편안한 휴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고통의 끝이다! 이제부터는 양심에 찔리거나 누군가의 잔소리 듣지 않고 내 마음대로 빈둥거릴 수 있다.”

죽음이 정말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매력적”일 수 있을까

사후의 삶이 시작되면 저승에선 야단법석이 일어난다! 핀란드의 컬트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작품은 다른 사람들의 작품과 다르다. 더 재치 있고, 더 기이하고, 더 고집스럽다. 시종일관 보여주는 주인공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발언들은 무척 유쾌하게 들린다. 그가 만나게 되는 인물들도 모두 흥미롭다. 생전에 사기를 치고 죽어서도 쫓겨 다니는 인물, 핀란드에서 여자 누드를 보길 원하는 전직 교황, 정말 죽을지 모르고 자살을 한 인물, 달에서 만난 정치적인 할머니, 러시안 룰렛으로 머리에 총알구멍을 만들고 죽은 군인 등 다양한 시대에서 온 다양한 이력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독특한 캐릭터들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황당한 상황의 웃기는 책에서 진정한 사랑도 싹트고, 죽기 전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산 사람을 위해 선행을 베풀기도 한다. 그리고 이제 저승에서 더 나은 (죽은)인간으로 살겠다고 결심하는 감동(?)의 시추에이션도 보여 준다. 블랙 유머의 대가 파실린나는 또 한 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유머와 삶의 기쁨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우리는 이 작품을 읽고 나면 또 한 번 다음해에 나올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다릴 것이다. 죽음에 대해 알고 싶다면, 돌아버리게 웃기는 책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요르비 병원에는 당연히 죽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매일같이. 그런데 그 사람들은 내 흥미를 끌 만한 구석이 없었다. 병에 시달리다 죽은 사람들이라 굳이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지 않았다. 저승도 기본적으로는 이승과 다를 게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나와 상관없는 익명의 대중일 뿐이다.”


줄거리


“나의 죽음은 정말이지 아주 갑자기 찾아왔다.” 젊은 남자인 주인공은 어느 날 거리에서 앞서 가던 늘씬한 여자의 다리를 흘낏거리다가 차에 치여 죽음을 맞이한다. 잠시 앞이 깜깜해졌다가 다시 눈앞이 환해졌을 때, 영혼으로 자신의 몸 앞에 서 있는다. 주인공은 자신이 시시하게 죽은 것에 열을 받지만, 한편으로는 지루한 직장과 재미없는 결혼에서 해방된 것이 기쁘게 느껴진다. 자신의 아내가 자신의 사망 소식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 했지만 역시 그의 아내는 예상대로 별로 슬퍼하진 않고 억지로 슬픈 미망인 흉내를 낸다. 그는 자신의 부고가 신문에 어떻게 났는지 보러 가기로 한다. 영혼은 물리적인 접촉이 불가능하니 도서관으로 가서 신문을 읽는 사람들 뒤에 서서 보기로 결정한다. 도서관에 들어가자 그의 눈에는 이상하게도 여러 시대의, 다양한 나라의 옷들을 걸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의아해 하고 있던 그에게 누군가 다가와 이들도 모두 영혼들이며 생전에 얼마나 강한 정신력을 지녔나에 따라 사후에도 영혼으로서 수일에서 수천 년까지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정신의 힘이 다하면 분해되어 공기처럼 없어져 버린다고 한다. 살았을 때 생각했던 저승의 모습과는 다른 것에 의아해 하지만 곧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인물(영혼)들을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