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상품카테고리

[]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해외배송 가능상품) 추천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이전상품 다음 제품 보기 확대보기
추천메일 보내기 상품조르기 대량구매문의
공급사
공급사 공급사 바로가기
기본 정보
상품명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판매가 ₩13,800
배송비 무료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SNS 상품홍보
SNS 상품홍보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 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수량증가 수량감소 13800 (  0)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바로구매하기 장바구니 담기 SOLD OUT 관심상품등록

이벤트

상품상세정보

나는 초록 고양이가 되고 싶어다시 태어나면.”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 소설집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옮김 김난주 면수 206쪽 판형 127*188  13,800원 제본형태 무선철 분야 소설 


[책 소개]
 
열일곱 살여고생들의 섬세한 이야기들
 
『냉정과 열정사이』『반짝반짝 빛나는』 등을 쓴 일본 여성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2005년 단편집이 2021년 리커버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그리던 에쿠니 가오리는 이 소설에서 열일곱 살 여고생들의 감정을 섬세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여섯 가지 단편에는 학생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겼다의미를 규정할 수 없는 순간들과 소소한 경험들 속에서 자라나는 열일곱 살의 성장통을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일상적이면서도 세련된 화법으로 들려준다여고 시절 마치 삶의 전부인 것처럼 덜 자란 육체와 정신을 짓누르던 것들지금 돌아보면 치기 어린 열정 같은 감정들일상적이면서도 개인에게는 특별한 사연들을 가진 열일곱 살 학생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때로는 무덤덤하게 그려 낸다.
 
이번 단편집은 여자 치한을 만나지만 아무런 느낌도 갖지 못해 불감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손가락」정신에 금이 간 단짝 친구 때문에 슬퍼하는 기억을 담은 「초록 고양이」비만인 몸에 대해 말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에게 몰래 일기에 독약을 처방하는 「사탕일기」 등이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기억에서 사라질 현재를 힘겹게 통과하고 있다.
 
저마다의 특색을 지닌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매장에서 간식을 사 먹고수업 시간에는 쪽지를 돌리기도 하는 학교생활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있으면 똑같아 보이고즐거워 보이지만 각각 자기만의 아프고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다.
 
10대의 터널을 지나 20대를 통과하고 30, 40대가 되면서 쌓이는 더 큰 경험들에 파묻힌 10대의 추억기억에서 점점 희미해져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그러한 경험풋풋하면서도 아팠던 기억들에 관한 이야기가 독자들의 성장기를 떠올려 줄 것이다마치 삶의 전부인 것처럼 덜 자란 육체와 정신을 짓누르던 감정지금 돌아보면 치기 어린 열정 같은 감정들……성장기를 지나 한 뼘 자란 어른의 시선에서는 낯설고 멋쩍기만 하다.
 
그 낯선 기억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차가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작가 자신이또는 독자들이 지나왔던 것처럼이 땅의 모든 십대들이 성장기란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고 있는 것처럼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기억에서 사라져 갈 현재를 힘겹게 통과하고 있다는 것을힘겨운 현재도 언젠가는 기억에서 희미해져 사라져 갈 것이라는 진실은 현재의 삶의 버거운 무게를 조금 가볍게도 하고명멸하는 불빛처럼 사라져 갈 것들에 대한 회한으로 조금 쓸쓸하게도 한다.
[책 속으로]
 
여자 고등학교는 참 이상하다마음이 편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서먹하다교복 탓인지도 모르겠다교복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을 완벽하게 가려 준다학교 밖에서는 따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마치 한 집단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_「손가락」 중에서
 
초등학생일 때미유키란 친구가 있었다아주 친해서 늘 붙어 다녔다점심시간에는 교정 벤치에 나란히 앉아다음 날 입을 옷에 대해 의논했다될 수 있는 대로 비슷한 것을 골랐다얼핏 보아도 친한 친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옷아침 조회 때는 우리 둘 다 아코디언을 켰다가방에는 똑같은 키홀더를 매달고 다녔다. (중략졸업하고 우리는 서로 다른 사립 중학교에 들어갔다그 후로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지금은 내가 미유키를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그리고 미유키가 왜 나를 그렇게 좋아했는지도 전혀 모르겠다.
_「손가락」 중에서
 
불현듯설명할 수 없는 허전함을 느꼈다그녀와 헤어져서가 아니라그 시간이 끝난다는 것에나는 눈앞에 있는 고등학생들보다 그녀와 보다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_「손가락」 중에서
 
나는 늘 내가 상처를 받은 것인지 에미에게 상처를 준 것인지 몰라 혼란스러웠다그 끔찍스런 혼란어느 쪽이든 최악이다그날에미는 나를 버스 정거장까지 데려다주지 않았다처음이었다현관에서 구두를 신는 내 발톱은어젯밤에 바른 은색 매니큐어가 너덜너덜 벗겨져 볼품없었다.
_「초록 고양이」 중에서
 
친한 것은 좋지만둘이서만 만날 붙어 다니는 것은 건전하지 못하다구.”
또 그 소리야?”
넌더리가 났다다음 말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초등학교 때부터 똑같은 말을 들어 왔으니까모두하고 사이좋게 지내야지친구는 많은 게 좋아친구도 재산이라구.
유치한 말이라고 생각한다엄마는 대체 모두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모두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누군가를 따돌릴 때 외에는.
_「초록 고양이」 중에서
 
나는 초록 고양이가 되고 싶어다시 태어나면.”
보라색 눈의 초록 고양이라고 말하고 에미는 꿈을 꾸듯 미소 지었다병원 침대에 누워서도 그 생각만 했다고 한다.
그 고양이는 외톨이로 태어나 열대 우림 어딘가에 살고죽을 때까지 다른 생물과는 한 번도 만나지 않아.”
에미는 열대 우림을 어떤 류의 숲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_「초록 고양이」 중에서
 
그럼 만나자.”
요시다가 구사하는 말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그럼 만나자나는 싱글거리는 속내를 눈치 채지 못하게아무래도 좋다는 듯,
그러지 뭐.”
라고 대답했다.
_「천국의 맛」 중에서
 
때로는 엄마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내가 너무 어린 탓이 아니라 엄마가 나이를 너무 먹은 탓이라고 생각한다이 둘은 똑같지 않다전혀 다른 차원이다무언가를 이해하기에 아직 어리다면 언젠가는 이해할 때가 온다하지만 무언가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면그 사람은 영원히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그것은 아주 슬픈 일이다아주아주 슬픈 일이다.
_「천국의 맛」 중에서
 
사탕은 독약지금은 그저 수첩에다 달아 놓을 뿐이지만.
파란 사탕은 가벼운 독가벼운 벌을 주기 위한 것이니까 아마도 미미한 두통과 구역질 정도검정 사탕은 독한 독죽음에 이르는 독이다지금까지 사탕일기를 쓰면서 몇 명이나 독살했는지 모른다한 명을 몇 번이나 죽인 적도 있다몇 번이고몇 번이고반복해서.
_「사탕일기」 중에서
 
일단 죽은 후에 다시 산다.
그 말이 나의 뇌리에 또렷하게 각인되었다일단 파괴한다는 것나 자신은 물론 주위까지.
하지만 동시에 나는 알아 버렸다파괴하면 돌아갈 장소가 없어진다는 것을이런 곳에서 일하면서 여름휴가 때나 설날 때나 홀로 아파트에서 지내고아르바이트하는 여고생에게 친구 대접 이나 받는 오니시 씨처럼.
여행은 파괴의 결과이다.
_「사탕일기」 중에서
 
독신 생활이 자유롭고 편하기는 한데한 가지 곤란한 일이 있다고 한다그것은 가출할 수 없다는 것.
그렇잖아내가 가출을 해 봐그건 절대 가출일 수 없잖아돌아오면 여행인 거고돌아오지 않으면 이사잖아.”
이모는 가능성의 문제라고 말한다. (중략)
내가 실종 신고 해 줄게그러니까 이모도 가출할 수 있어.”
이모가 정말 어린애처럼 가출을 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지만그래도 만약 가출을 하면 실종 신고를 하고 찾아내면 데리러 가 주리라.
이모가 말한 대로그것은 가능성의 문제다.
_「비오이녹차」 중에서
 
 
[목차]
 
손가락
초록 고양이
천국의 맛
사탕일기
오이녹차
머리빗과 사인펜
역자 후기
 
 
[작가 소개]
 

에쿠니 가오리 江國香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에쿠니 가오리는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동화부터 소설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 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3),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도쿄 타워』『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좌안 1·2『달콤한 작은 거짓말』『소란한 보통날』『부드러운 양상추』『수박 향기』『하느님의 보트』『우는 어른』『울지 않는 아이』『등 뒤의 기억』『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즐겁게 살자고민하지 말고』『벌거숭이들』『저물 듯 저물지 않는』『개와 하모니카』『별사탕 내리는 밤』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옮긴이 김난주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옮긴 책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반짝반짝 빛나는』『낙하하는 저녁』『홀리 가든』『좌안 1·2『제비꽃 설탕 절임』『소란한 보통날』『부드러운 양상추』『수박 향기』『하느님의 보트』『우는 어른』『울지 않는 아이』『등 뒤의 기억』『즐겁게 살자고민하지 말고』『저물 듯 저물지 않는』 등이 있다.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무료
  • 배송 기간 : 3일 ~ 7일
  •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상품을 공급 받으신 날로부터 7일이내 단, 가전제품의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예 : 가전제품, 식품, 음반 등, 단 액정화면이 부착된 노트북, LCD모니터, 디지털 카메라 등의 불량화소에
  따른 반품/교환은 제조사 기준에 따릅니다.)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단, 화장품등의 경우 시용제품을
  제공한 경우에 한 합니다.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자세한 내용은 고객만족센터 1:1 E-MAIL상담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서비스문의

상품사용후기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

상품 Q&A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립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

Shop Community

Shop Notice

쇼핑몰 공지사항 입니다.

공지사항
원고투고드립니다. 2019-04-16 14:08:23
작가 공지영님 2018-03-29 11:52:44
작가 김양수님 2018-03-29 11:52:44
몰 오픈을 축하합니다. 2016-09-13 14:07:53

더보기

FAQ

자주묻는 질문 답변입니다

FAQ

더보기

Customer Service

항상 고객님이 최우선입니다

  • 02-745-8566
  • FAX 02-747-3238
  • 월요일 ~ 금요일 오전 09:00 ~오후 06:00
  • 국민은행 089537-04-000715
  • 예금주 : (주)태일소담
  • 국민은행 512601-01-102528
  • 예금주 : (주)꿈소담이

BANK INFO

국민은행/(주)태일소담

089537-04-000715


국민은행/(주)꿈소담이

512601-01-102528

CALL CENTER

TEL 02-745-8566

FAX 02-747-3238

1:1상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