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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은 이미 시작 안에 들어 있었다.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

 
지은이 조지 오웰 옮긴이 한기찬 면수 480쪽 판형 127*188  14,800원 제본형태 무선철 분야 영미문학 


[책 소개]
 
종말은 이미 시작 안에 들어 있었다.
20세기의 중요한 문학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1984
 
타임지 선정 ‘20세기 최고의 영미권 소설 TOP 100’
서울대학교 ‘6년 연속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TOP 20’
BBC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도서 100’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최고의 영문학 100’
아마존 선정 살면서 꼭 읽어야 할 도서 TOP 100’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뉴스위크 선정 ‘TOP 100 Books’
르 몽드 선정 세기의 도서 100’
 
인간의 기본 욕구를 억제하는 독재 권력 사회에서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개인의 최후를 예리하고 강력하게 묘사한 작품
 
1984』는 미래 예언적 디스토피아 소설이다조지 오웰은 『1984』에서 독재 체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감정을 통제하고사고의 범위를 말살함으로써 종국에는 인간의 모든 가치를 제거하려는 독재 권력 세계를 통해 쏘아 올리는 조지 오웰의 비판적 메시지가 담겼다1984』는 전체주의의 미래를 강력하게 형상화하여 부패한 권력을 비판하였으며뛰어난 통찰력과 예리한 묘사로 20세기의 중요한 문학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재 정치 기구인 당은 텔레스크린을 통해 24시간 어디에서나 당원들을 감시하고 도청한다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이에 마음속으로 저항하며 당이 인간의 말과 행동을 통제하더라도 마음만은 절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또한 당의 눈을 피해 연인 줄리아와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지속한다윈스턴은 당의 전복을 꾀하지만 함정에 빠지는데…….
 
 
[출판사 서평]
 
디스토피아 소설의 최고봉 1984
동물농장의 저자 조지 오웰의 또 다른 명작을 만나다.
 
1984』는 조지 오웰이 투병 중에 집필하여 생애 마지막으로 발표한 소설이다그는 병상에서 가진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가 처한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1984』는 이러한 조지 오웰의 정치적 성명을 담아 미래를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1984』의 제목은 이 작품을 탈고한 1948년의 끝자리 두 숫자를 바꿔 만든 거라는 설이 있다이렇듯이 『1984』는 조지 오웰이 생각한 미래 예언적인 디스토피아 소설로 상징된다조지 오웰의 성장 배경과 그의 사상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면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경고가 와닿을 것이다.
 
자네는 두 번 다시 보통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갖지 못하게 될 거야자네 안의 모든 것이 죽어 버릴 테니까자네는 두 번 다시 사랑을 하거나 우정을 맛보거나 삶의 기쁨을 누리거나 웃거나 호기심을 느끼거나 용기를 낸다거나 정직성 같은 것을 갖지 못하게 될 거야자넨 텅 빈 인간이 될 거야우린 자네를 쥐어짜서 속을 비울 테고그런 다음 우리 것으로 자네의 속을 채울 걸세.” _본문 p.392
 
1984』와 더불어 거론되는 또 다른 디스토피아 소설로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있다흥미로운 사실은 올더스 헉슬리는 조지 오웰을 가르쳤던 교사였다조지 오웰이 헉슬리에게 영향을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교사와 학생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 사뭇 다른 디스토피아 소설을 쓴 것은 흥미롭다『멋진 신세계』가 쾌락을 지나치게 향유하는 미래라면 『1984』는 쾌락을 억제하는 미래이다조지 오웰은 사람들이 낱낱이 감시되고정보가 통제되는 것을 두려워했다1984』는 생생한 묘사와 전개로 읽는 사람들조차 감시당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증오심이 이글거리는 거대한 화염처럼 그를 가득 채우리라그와 거의 동시에 탕소리를 내며 너무 늦지도 너무 이르지도 않게 총알이 날아들 것이다그들이 철회할 여유도 없이 그의 뇌는 산산조각이 되어 날아갈 것이다이단적인 생각은 처벌되지도 않고 회개되지도 않은 채 영원히 그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남게 될 것이다결국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자신들의 완벽함에 구멍 하나를 낸 셈이다그들을 증오하며 죽는 것그것이 자유였다본문 p.430~431

 

1984』의 가장 중요한 점은 끝까지 책을 덮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전체 내용을 관통한다또한 부록인 신조어의 원리도 놓쳐서는 안 된다1984』에서 계속 언급되는 신조어가 어떤 원리를 가졌는지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알면 당이 주장하는 INGSOC의 원칙이 더 잘 이해된다신조어는 그저 가볍게 언급되는 내용이 아니며조지 오웰이 얼마나 세심하게 『1984』를 구성했는지는 이 부록을 읽어야 느낄 수 있다소설의 마지막과 부록까지 읽어야 비로소 『1984』를 읽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뭔가 하나라도 바꿀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하지만 저항하는 사람들이 모인 작은 무리가 여기저기에 생기고……작은 무리들이 한데 뭉쳐서 점차 그 수가 늘어난다면나아가 얼마간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면 다음 세대가 우리가 떠난 그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_본문 240p

 

지금 일어나는 일은 여러 해 전에 시작된 과정의 산물일 뿐이다첫 단계는 무심코 했던 은밀한 생각이었고두 번째는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었다그는 생각에서 언어로그리고 이제 언어에서 행동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마지막 단계는 다정부에서 일어날 어떤 일이 될 것이다그는 그것을 받아들였다종말은 이미 시작 안에 들어 있었다. _본문 246p

 

놈들은 마음속으로 들어올 수 없어요만약 당신이 인간성을 유지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다면그것으로 무슨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해도 그들을 이긴 거예요.” _본문 257~258p

 

우리에게 저항하는 한 우리는 절대로 그를 처형하지 않아우리는 그를 개조하고 그의 내면을 포착하고그를 다시 만드는 거야그에게서 모든 사악함과 환상을 불태우는 거야우린 그를 우리 쪽으로 끌어들이는 거야그저 외관상이 아니고 진심으로마음과 영혼을 다해서 그렇게 하도록 하는 거라고죽이기 전에 그를 우리 일원으로 만드는 거지우리는 이 세상 어디에든 잘못된 생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참을 수 없어아무리 은밀하고 무력한 것이라 할지라도 말일세죽는 그 순간까지도 어떤 일탈도 허용할 수 없단 말이야.” _본문 389~390p

 

증오심이 이글거리는 거대한 화염처럼 그를 가득 채우리라그와 거의 동시에 탕소리를 내며 너무 늦지도 너무 이르지도 않게 총알이 날아들 것이다그들이 철회할 여유도 없이 그의 뇌는 산산조각이 되어 날아갈 것이다이단적인 생각은 처벌되지도 않고 회개되지도 않은 채 영원히 그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남게 될 것이다결국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자신들의 완벽함에 구멍 하나를 낸 셈이다그들을 증오하며 죽는 것그것이 자유였다. _본문 430~431p

[목차]
 
1
2
3
부록│신조어의 원리
역자 후기│비판적 사회주의자의 마지막 경고
 
 
[작가 소개]
 
조지 오웰 George Orwell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영국령이었던 인도의 벵골주에서 영국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이튼 학교에 들어가 장학생으로 공부하다 졸업했다.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경찰로 근무했다이 과정에서 제국주의를 뼈저리게 실감한 그는 경찰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갔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하여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발표하고, 1935년에는 『버마 시절』을 출간한다그는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여 전체주의에 관한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소련의 스탈린 체제에 관한 우화인 『동물농장』으로 이름을 알렸다그해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었고아내마저 잃었다이후 작품 활동을 지속하다가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소설인 『1984』를 집필했다1984』는 디스토피아 세계를 다루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더불어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힌다1984』 출간 후 명성을 얻은 그는 이듬해 1950년 마흔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한기찬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이후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100여 권의 외국어 텍스트를 우리말로 옮겼다옮긴 책으로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이론』『두이노의 비가』『뉴욕 삼부작』『잃어버린 나날들』『스톤 다이어리』『중국에 바친 나의 청춘』『숨어 있는 남자』『반지의 제왕』『월든』『지식의 지배』『카뮈지상의 인간』『플레이보이 SF 걸작선』『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자루 속의 뼈』 등을 비롯해 1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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